김무성의 발언으로 봐서는 예상대로 보건당국 책임론과 박원순 흔들기(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 최대집)로 책임 전가하는 모양새로 가고 있네요.
결국 정부는 메르스가 충분히 통제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일부러 소극적인 정도로 대응했는데 박원순 시장의 브리핑으로 공포감이 과도하게 조장됐으며 삼성서울병원의 관리소홀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게 질병이 더욱 확산된 점이 있다. 라는 식으로 앞으로 주장할 것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책임질 사람들 다 책임져야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하는 문제는
이번 메르스 사태는 방역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점입니다.
메르스는 이번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방역 시스템이죠.
시스템이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나섰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이 통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우리는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또한 이번사태를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책임론으로만 몰아가려는 일련의 행위들을 경계해야 겠습니다.
메르스가 진화되더라도 향후 제2, 제 3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보다 강력한 바이러스가 발생될 경우 현재의 상태로는 거의 재앙수준의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고 이번 메르스 사태를 대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최초감염자가 만약 메르스와 잠복기는 비슷하면서 탄저균이나 에볼라처럼 치명적인 치사율을 가진 질병을 전파시켰다면 지금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잠깐 소름이 돋습니다.
흔들리지 않은 오유인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