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을 어슬렁거리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말의 여느 빌딩들과 크게 다를 것도 없지만 왠지 모를 짠함에 이끌려 로비까지 들어갔다 왔어요
로비에 있는 사진 갤러리에는 제가 썼던 핸드폰 시안도 있고 팬택을 응원하며 고객들이 보내 준 선 편지도 있고 한 때 팬택에 근무했던 친한 형님의 사진도 있더라구요.
특히 기억에 남는건 베가R3 출시 축하떡 돌리는 날 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로비에서 찍은 직원들의 단체사진이었어요.
굳이 사진게에 올리는건 뭐 그냥 막 찍은 사진인데 마음에 들어서랄까요? 사진만 봐주세요 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