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에 전역하고 한달벌어 한달노는 생활을 하면서 살다가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차를 사고
차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미칠지경이였죠.. 항상 차 사고싶다란 생각만하며 살다가 백수였던 24살 1월에
오전 10시쯤 중고차 사이트에서 집근처 검색후 아무 생각없이 전화해서 "일도 안하고있고 돈도 없는데 차를 살수있냐"라고 물어봤고
딜러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오면된다길래 차있는 친구랑 같이 갈 2명한테 나 차 사러갈거니 같이가자하고 2~3시에 바로 가니까
사이트에서 본 차 보여주길래 잠깐 타보고 바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네 이거 주세요" 이러고 전액할부받아 계약했습니다
보험도 자차없이 280 나왔는데 어차피 대출이니까란 생각에 보험,이전비,차값 등등 필요한건 다 캐피탈 17%정도 금리로 대출 받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때 당시 수중에 현금3천원 체크카드에 4만원 있었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금리에 정말 미친짓이고 되돌아간다면 안했을짓이지만 정말 아무런 생각도 정보도없이 막연히 나 차생긴다라는 생각만가지고 샀었네요
차 구매하고 1주일정도 후 바로 일 시작해서 이제 두번만 더 납부하면 길었던 3년의 전액할부도 끝이네요.. 그래도 단 하루도 밀린적없이 지금까지 꼬박꼬박 잘 냈고.. 차도 문제없이 지금도 잘 타고있으니 어리고 뭣도모를때 인생의 쓴맛을 봤다 생각하고있습니다
주변에서 동생들이나 친구들 전액할부 하려는거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습니다 저도 금액적으로 엄청난 손해였지만 제가 자초한일이라 묵묵히 갚고있고 앞으로 돈 더 모일생각하니 후련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