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충 예를 들자면
멸치를 싫어한다 - 따라서 멸치가 들어간 음식을 싫어한다 (편식)
멸치를 잘먹는다 - 하지만 맛없는 멸치요리는 싫다(까다로운 입맛)
알러지가 있거나 몸에서 극히 거부하는 음식을 몇가지 제외(오이,굴,멍게,해삼) 하면 저는 아무거나 다 잘먹습니다.
근데 전 밖에나가서 뭐 먹자면 메뉴를 못정해요. 굶어죽기직전이 아닌이상, 혹은 정말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닌이상
그냥 배채우려고 뭘 먹기는 싫거든요. 그래서 먹을거 고르는데 유달리 까탈스러운편인데 친구들과 다니다 보면 정말 지친다고 합니다.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물어보면 아니 그건 좀.... 그것도 좀.....이러면서 친구에게 발암물질을 전이하며
배는고픈데 딱히 먹고싶은게 없는 상태로 식당을 찾아다녀요...이러면 하는말이 저보고 편식이 왤케 심하냐고ㅠㅠ
반면 엄청 맛있는 음식이라면 비용을 생각안하고 지불할정도로 외식할때 저는 만족감이 충족 되어야 합니다.
집에선 이렇지 않거든요. 아무 반찬이나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안가리고 와구와구 잘 먹는데(가끔 고등어 통조림을 그냥 까서 먹습니다)
밖에나가서 돈쓰며 음식 먹을땐 정말 까다로와지는데 이게 그렇게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