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새끼냥이.. 갑자기 와서 저희 아부지 팔을 깨물고, 부비부비하면서 친한척 하더랍니다.
어제도 왔고, 오늘도 와서.. 아예 무릎으로 와서 쓰담아 달라고 하더래요.
참고로 울 아부지 괭이 싫어합니다. 밭에서 일하시다가 괭이를 보면 쫓아내요. 닭을 잡아먹는 놈이 괭이들 같아서요. =_=; 벌써 세마리나 당했거든요.
근데 이 새끼냥이는.. 사람 손을 탄건지... 아부지한테 애교를 피우더래요..울 아부지 새끼 냥이의 애교에 결국 넘어가셔서... 닭 사료를 뜯어 주셨대요.ㅋㅋㅋ
엄청 맛나게 챱챱하고, 지저분해 보여서 목욕시켰더니.. 비닐 하우스 안에 들어가 몸을 데우더랍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데..=_=;;;; 울 아부지가 동물 목욕까지......ㄷㄷㄷㄷ 암튼 요물괭이긴 한데..
닭 사료 먹여도 괜찮은지 여쭙니다.
사진은 낼 가서 찍어보려고요..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왔으니.. 내일도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