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
게시물ID : mers_10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다구니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4 00:31:37
또 지금 해야 할 유일한 일은 더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나와 가족, 그리고 공공의 위생관리 지침에 동참하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흐름이었다면 말이죠.
하지만 지금.. 마치 결승점 없는 하운드레이싱을 보고있는거 같습니다. 우리에겐 반드시 감염확산을 저지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는데
메르스라는 미끼는 언제 보일지 모를 결승점을 향해 우리 발보다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끼의 이동속도를 늦춰 잡아채기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방역 활동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 '괜찮다.. 자리를 지켜라.' 한다는건
되려 확산세를 부채질 하는 꼴입니다. 그깟 메르스.. 꼴랑 감기라 칩시다. 의사들이 목숨을 담보로 환자를 돌보게 하는 감기..
걸리면 죽을지 살지 장담할 수 없는 감기.. 가족이 눈을 감는 순간조차 함께할 수 없게 하는 감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살인무기로 만드는 감기..
현실도피도 정도껏 해야죠. 그냥 별거 아닌거 취급하면 별거 아닌게 되나요. 현실을 직시하고 다같이 뛰어 한시빨리 이 상황을 종식시키는게 상식 아닌가요.
그들이 무엇을 감추고, 또 어떤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지는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습니다.
실수를 덮고 가리기에 급급한 윗분들에게 더이상 뭘 기대하겠습니까. 누구들과 달리 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의사와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국민의 협조 없이 그분들이 과연 어디까지 버텨주실지 장담할 수도 없죠. 별거 아닌 일에 호들갑 떨자는게 아니라 별거 아닌게 아니게 된 별거 아닌 일을 빨리 끝내자는 겁니다.
여기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이미 경각심을 갖고계신 분들이라 단지 푸념만 늘어놔 봐야 큰 의미가 없을듯 하여 한 가지 바람을 남길까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누군가를 비판하고, 한탄한들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겁니다. 누가 시키는데로 가만히 있는것 뿐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비난과 한탄 섞인 목소리보다 나와 가족, 그리고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또 그것을 나누고 행동할 수 있는 단계로 가야할 시점입니다. 그래야 하루빨리 그들을 심판대에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 예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상황만 해도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만 분명 냉기류가 느껴집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괜찮을거야..'  '곧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방역의 공백은 거기서부터 싹튼다고 봅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든 버스정류장이든 위생관리 치침 몇 줄이라도 써서 붙이고 싶습니다.
선동이나 불안조장이 아닌 경각심과 안정감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문구를 생각할 머리가 못되는 바, 자신있게 써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만들어서 첨부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줄 요약,
고군분투 중인 의사와 공무원들께서 메르스를 잡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힘을 실어주자.




p.s.
폰으로 작성해 두서없고,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