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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과 당원의 정무적 판단은 다릅니다.
게시물ID : sisa_1032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늘산
추천 : 8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3/14 20:24:44
공천에서 당의 정무적 판단이 항상 선 하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당의 지지율이 높을 때에는 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착각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 예로 과거 새정치 연합때 광주 시장 전략 공천을 누구한테 주었는지 기억하십니까..
객관적으로 새정치 연합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곳에 전략 공천을 해서 말이 많았었죠..
결국은 지지층의 핵심 지역에 자기 사람 심을려고 공천한 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그때  새정치 양아치들과 다르다...글쎄요...포장만 변한건 아닐까요..
저는 정치인은 어지간해서는 변하지 않고 특히 과거 정치인은 더욱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정치 선배로부터 정치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정치 선배가 누굴까요..열우당 분열의 핵심이 그들의 선배입니다.
 
지금 민주당의 구성은 문재인 혁신안과 추호 영감의 합작품 입니다..
문재인 혁신안으로 호남팔이는 나갔지만 나머지는 추호 영감의 그림 대로 그려졌죠..
 
솔직히 말해 더벤저스 의원들은 떨어지라고 공천한거 아니였습니까...?
만일 당원들이 공천 했으면 구로박과 종걸리를 단수 공천 했겠읍니까..?
그때 단수 공천 받았던 인사나 비례 대표들 상당수가 지도부에 포진해 있거나 당의 결정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전 봅니다.
즉 이번 공천에도 노통과 문통의 염원인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 보다는 계파 우선주의 공천이 가능하단 얘깁니다.
 
저도 안희정 캠프에서의 발언, 또 얼마전 sns에서의 이상한 글등으로 박수현 전대변인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양승조와 박수현이 붙었다면 양승조를 선택 했을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민주당 지도부의 박수현 경선 배제는 얼마전 동계 올림픽에서 확인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시대 정신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명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았고 더욱이 정황상 박 전대변에게 유리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경선 참여에 대해서 자격을 묻는다면 이익과 관련된 지도부에서 결정하는것과 국민배심원단이라는
조금이라도 객관적인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중 어느쪽이 설득력이 있을까요..
 
미투의 조기 진화도 중요합니다..그와 별개로 공정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도 그에 못지 않다는 걸 알았어야 했던 겁니다.
또 매국 세력들이 이번 사안으로 임기 내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물고 뜯을것은 명약관화 합니다.
청와대를 배려해서라도 이번 사안은 좀 더 신중 했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문통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응원하지만 민주당이라는 정당에 대해서는 항상 감시와
비판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어설픈 꼼수를 부리다가는 큰 코를 다칠수도 있다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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