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운동을 하던 중 배에 쥐(근육경련)이 일어나서 급히 일어났는데 귀에서 삐이이이 소리가나고 앞이 하얗게 반짝반짝 하며 다리가 풀리고, 배는 엄청 아팠어요.ㅠㅠ
절대 쓰러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벽까지 어떻게든 주변을 부여잡고 가서 기댓는데 5분여간 지속되는 겁니다. 진짜 사람이 이렇게 가나 삼재 첫 해에 ㅅㅂ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변도 소량이나마 찔끔하게 되구요.(그냥 자연스레 힘이 풀립니다) 귀에서의 소리가 점차 커지고 눈 앞은 아예 새하얗게 변하니 고통은 사라지고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진짜 정신줄 붙잡고 심호흡하면서 최대한 움직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조금씩 괜찮아졌습니다. 그 5분새 온 몸과 얼굴이 땀 범벅이 되어 있었어요. 너무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어서 곧장 집으로 왔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운동 중 쇼크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검색해보니 저혈압 저혈당 쇼크라는데 자료가 너무 한정적이라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