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꼭두새벽에 우리집 앞쪽에서 누군가가 욕을해대고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 같은거 걷어차고..
제가 잠귀가 밝은편이 아닌데도 자다가 일어났어요 너무 시끄러워서..
20분정도? 욕을 아주 맛깔나게 하시더라구요.. 왜 욕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_-
어휴..새벽에 집에오는데 집앞에 저사람이 저러고 있으면 어떡하나 겁도 났구요..
그래도 오늘만 저러는거겠지 싶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30분전에 나타나시더라구요
어제는 우리집 앞에서 하염없이 욕을 하셨다면
오늘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뭐.. 다찢어버린다는둥..
ㅆ이 들어가는 욕은 당연한거고..
동네 마실다니듯이 다니면서 욕을 구수하게 하고 계십니다...
저는 자다 깨서 분노했고.. 앞에가서 같이 개처럼 짖어줄까 싶다가
무슨 봉변당할까 무서워서 안나갔어요ㅋㅋ;
그래서 혹시.. 모르는일이니.. 창틀에 파우치 얹고 그위에 카메라 얹고
욕쟁이님이 나타나실때마다 영상을 찍구요..
그러다가 경찰서에 전화했어요
순찰을 더 돌테니 안심하고 주무세요 하더군요..
어차피 잠도 안오는거 그냥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경찰차가 슝~하고 지나갑니당..
또 몇분뒤에 슝~하고 지나가네요
야간 순찰 힘들텐데
괜한짓을 한걸까.. 생각도 들고...
그래도.. 순찰돌아주시는 경찰분들 덕분에 안심..
이게 야밤에 뭔짓인가.. 싶기도 하고..
뻘짓하는건가 싶기도하네요.. 아 잠이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