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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효순 사건 13주기…SOFA 개정 지지부진 (2015.06.12)
게시물ID : sisa_597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dcks71
추천 : 4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2 23:20:21
 
 
2002년 6월 13일 주한 미군 2사단 지뢰제거용 장갑차에 깔려 숨진 故 신효순, 심미선양의 13주기 추모행사가 12, 13일 이틀간 의정부 미 2사단 레드클라우드 앞 공원과 양주 사고현장 등지에서 열린다. 미군부대 앞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미선효순추모비 건립위원회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한미일 삼각동맹 추진이 가속되는 가운데 불평등한 한미관계와 일본 군국주의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이에 올해 추모 행사는 두 소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미 당국은 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기는커녕 한미연합사단 창설 등 경기북부지역의 미군전력을 공세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미선 효순 압사사건과 같은 불행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미군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2사단 앞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민주연합노조의정부지부, 세월호의정부대책회의, 기장경기북노회교사위 등 시민단체들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추모음악회는 12일 오후 7시부터 캠프 클라우드 맞은편 공원에서 진행된다. 사고 당시 효순, 미선양의 언니들이 재학한 의정부여고 교사 심우근 씨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신경림 시인이 추모시를 낭독한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미 2사단 정문까지 촛불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11시부터는 사고 현장인 양주 효촌리에서 현장 추모제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마을 어귀에서 사고 현장까지 추모 행진을 벌이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지난 해 현장 추모제에서는 사고 도로를 '효순미선로'로 명명하고 사고 현장에 표지판을 부착했다. 이에 대해 평통사는 “참혹한 사고를 잊지 않고 한미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므로 이 도로를 기존 ‘화합로’가 아니라 ‘효순미선로’로 부르는 건 정당하고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올해 추모제에는 두 소녀를 기억하고 호혜평등한 한미관계의 성립을 기원하는 꽃밭 조성 행사와 ‘기억의 나무’ 식수가 예정되어 있다. 추모제 현장 외에도 광화문 이순신 동상 뒤편에 13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별도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출처 뉴스다운 뉴스, 국민TV 뉴스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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