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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 혼자 사는 집에서 모르는 남자가 문 두드리면 열어주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912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dylaw
추천 : 3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12 21:52:05
혼자사는 여징어입니다.. 옆집에 미친놈이 사는지 저희집에 사람이 없는것같으면 문고리를 계속 비틀고 
급기야는 비밀번호키패드?까지 열어서 맞춰보더라구요; 한두번이 아니고 상습번인데 최근에는 좀 잠잠해졌어요.
뭐 엘레베이터에서 제가 번호층수 누르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누르고 따라들어오려는 사람도있고.. 범죄자는 얼굴을 안가리더라구요

그런 일이 잦아서 모르는 사람이 문 두들기면 여자도 쉽게 안 열어주고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는 버릇이 생겼어요ㅠㅠ
어쨌든 알바 돌아와서 혼자 있는데 누가 문을 계속 두드리길래 습관적으로 발소리 안내고 문에서 멀리 떨어져서 구석에 있었어요.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에 모르는 남자가 문을 두들기는게 아무래도 좀 무섭더라구요 그 두들기는 소리가 되게 둔탁한데 남자만 낼 수 있는 소리였어요
20초정도 그러고있길래 가만히 구석에 가 있고 돌아가는 발소리 들리자마자 다시 거실쪽으로 나왔어요. 
근데 1분있다가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는 문을 좀 거칠게 두들기길래 더 무서워서 완전히 문에서 멀리로 도망쳐나왔어요 진짜 자기 화났다고 티내는것처럼 쾅쾅쾅두드리는데 뭐라뭐라 언성높이면서 화내고 문에서 멀리 떨어져있어서 웅얼웅얼로 들리는데 전 무서워서 눈물까지 났어요.....ㅋㅋㅋㅋ

그때 뭔가 이상해서 어제 잠깐 들렀다간 엄마한테 세 차례가 넘게 전화했더니 안 받으시더라구요
알고보니까 엄마가 그때잠깐 필요한물건 택배를 시키신거였어요..
1분정도 택배아저씨가 돌아간 사이에 아저씨가 엄마한테 사람없다고 전화를 거셨는데 엄마가 집에 사람 있으니까 열어달라고 하라고 하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알려주려고 하셨는데 깜빡 잊었다고 하시는데 괜히 화나더라구요 제가 세번 전화한건 안 받으시고 그 아저씨 전화는 받으시고....
엄마는 제가 과민반응이라고 그냥 열어주면 되는거 아니냐하시는데 보통 혼자사는여자분은 그냥 열어주시나요...?ㅠㅠㅠ
그냥 경비실에 두고가도 됐을걸 싶어서 언성까지 높이면서 화낸 아저씨가 밉기도 하고 화끈거리기도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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