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댓글 등 인터넷 ‘여론 조작’ 활동을 벌인 의혹이 제기된 경찰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단체 회원들을 여론 대응을 위한 ‘사이버 요원’으로 선발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13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찰의 ‘사이버 안보 신고요원 운영 계획(비공개)’ 문건을 보면, 경찰청 보안국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2월 보수단체와 접촉해 인터넷 여론 대응을 위해 민간인 요원을 비밀리에 선발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다.
http://v.media.daum.net/v/20180313144028403?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