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린 건 이름입니다.
오늘 주호민 작가님께서 제가 다니는 학교에 오셔서 강연하셨습니다.
주호민 작가님의 작 '무한동력'과 '신과 함께'를 무척 재미있게 보고 몇 번씩이나 정주행했던 저로서는 눈에 불을 켜고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ㅋㅋㅋ
사인 타임 때, 그냥 이름으로만 사인하실 줄 알았는데 다른 학생들이 사인받은 것을 보니까 캐릭터와 함께 사인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누구를 그려달라고 부탁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신과 함께 덕춘이로 부탁할까, 해원 맥으로 부탁할까 강림도령으로 부탁할까 염라대왕으로 부탁할까.
결론은 무한동력 수자로 부탁드렸습니다 ㅎㅎㅎ 신과 함께도 재밌지만 무한동력으로 주호민 작가님 작을 처음 접했고, 무한동력 캐릭터 다 좋아하지만, 특히 수자를 더 좋아했기도 하고요.
다른 학생들이나 친구들을 보니 대부분 상반신만 그리셨는데 (대부분 신과 함께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제 수자는 무릎 위까지 그려주셨더라고요. 이걸 안 뒤로 쭈욱 기쁜 상태예요 ㅋㅋㅋㅋ :D
제 차례가 됐을 때 인사하고, 팬이라고 말할 때 그 떨림이란.. 말할 수 없네요 ㅋㅋㅋ 아무튼 무한동력이랑 신과 함께 보세요. 짱짱. 수자 짱짱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