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드셉트
작가 : 카네코 신야
2008년 6권 발매
동명의 TCG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만화. 보통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화는 거의 홍보성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컬드셉트는 독자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 더불어 매우 재미있기까지 하는 바람에 무심코 이 책을 접한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작가의 우울증 + 출판사 망함으로 연재가 미루어지더니 결국 중단되어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가끔씩 꺼내 읽어 보곤 한다....)
바둑삼국지
글 : 박기홍 그림 : 김선희
2008년 1~5권 발매 2010년 연재 중단
조훈현 국수님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국내 바둑을 소재로 한 만화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양영순의 1001 등 제법 괜찮은 만화가 연재되었던 파란에서 "불친절한 헤교씨"를 완결내고 '2006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 에서 '만화부문 우수상' (당시 대상은 양영순의 1001)을 받으신 이후 그린 바둑 삼국지는 한국 만화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와 비장미를 보여주지만,
현재 김선희 그림작가는 네이버 웹툰에서 "웨스트우드 비브라토"를 완결내고 "심연의 하늘"을 연재 중.
(창고 정리하다가 버리고 지금까지 후회하고 중)
천추
글 : 김성재
그림 : 김병진
2004년 15권을 끝으로 1부 완결
2003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 저주받은 태생으로 끝없이 멸시당하면서도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과 암울한 세계관... 감히 베르세르크과 비견될 유일한 만화가 될 수 있었으나 열악한 한국 만화 시장의 한계로 잊혀지고 있다. 개성적이고 잔혹한 인물들,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액션, 일반적인 판타지 만화와는 달리 고대 한반도의 지역명이나 관직명 등을 활용한 설정 등 이쪽 장르로서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이었으나 무수한 떡밥들만 남기고 10년 째 2부가 나오지 않아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가장 재미있어지려는 찰나에...)
이후 김병진 작가는 그림작가로서 일본에 데뷔하여 전형적인 일본식 클리셰를 답습하는 자칼이라는 만화를 완결낸다. 천추 열다섯권이 낸 수익 보다 자칼 일곱권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현재 두 작가가 다시 모여 용병 마루한을 연재 중(2015년 2월 10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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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추가하는, 재밌지만 영원히 다음권을 볼 수 없을 자매품들
라그나로크(이명진)
마스터스쿨 올림푸스(손희준)
괴협전(문정후)
아일랜드(윤인완/양경일)
프리스트(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