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하게 될거 같아요 ...
어젯밤 11시쯤 굉이가 너무 시끄럽게 울길래 밖에 나가보니 사진에 보이는 저희 집앞에 고양이가 3마리 있는거에요
보니까 어미가 새끼를 막 떼놓는? 그런 느낌이였음 ㄷ ㄷ
밑에 고양이 1과 저기 불빛쪽에 2마리 더 있음
그리고 고양이 소리 나는곳을 찾았는데 옆집 담벼락 밑이더라구요! 깜놀
후레쉬켜고 막 보다보니 그집 아주머니가 나오셔서는 이 고양이들은 길고양이가 낳고 간 애들인데 우선 불쌍해서 놔두고 있다고 ...
꺼내주시길래 봤더니!! 짱기엽
근데 너무 빨리 움직여서 지대로 찍은게 없네요 ㅠㅠ
애네가 나온지 1달정도 되었다는데
자꾸 밖에 나가서 큰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새낀데 나가다가는 죽기 쉽상이라더라구여
차에 치이거나 다른 고양이가 죽이거나... ㅠㅠ
좋다고 뛰어다니는거 보니 얼마나 겹던지...
화질은 왜 이모양인지 죄송합니다 .ㅠㅠ
이놈이랑 형제인데 얘는 조용해요
아까 그놈이 문제 ...
제 발을 따라 다녀요 ㄷㄷ
귀엽죠??? ㅋㅋㅋ
요즘에 고양이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서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런 애들을 만나게 될줄이야!
제가 정말정말 키우고 싶었어요
근데 당장은 키울여건이 안되니 몇일만 어미오는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죠
얘들이 계속 울면 신고해야 될거 같다고 말하셔서 ㅠㅠㅠ
우선은 그 집에서 못나가도록 박스로 막아놨어요 근데 날뛰면서 저것도 박차고 나가더라는 ㄷ ㄷ
쬐깬한게 벌써부터 잘 뛰어요
우선 이렇게 조취를 해두었죠..
(여기가 이웃집 담벼락)
애가 막 나가다가는 죽을거 같아서 ..
전 데리고 가고 싶은 맘도 컷지만 우선 엄마가 있을테니 기다려보고 싶었어요
어미랑 애를 떼어노면 안되니까요 ...
그리고 아주머니께 도저히 안되면 연락달라고 번호도 드렸죠
근데! 새벽3시쯤 시끄러워서 밖에 나가보니 동네 주민 한병이 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경찰에 신고했지 뭐에요!!!!
처음엔 설명을 잘 드렸어요 그분한테
도둑고양이고 이집에 새끼들을 까놓고 갔는데 엄마가 애들을 버리고 간건지 잠깐 간건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버릴순 없으니 잠시 이집 아주머니께서 봐주고 있다 ...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이해를 좀 해달라
그랬더니 아니 시끄러워서 몇시간동안 잘수가 없는데 어쩌라는거냐며 조취를 해줘야 될거 아니냐? 막 이러는거에요 ㅡㅡ
제가 그래서 주인도 없는데 어떻게 조취를하냐며 신고하면 얘 죽으라는거 밖에 더되냐고 했더니
그건 됐고 자기가 잠을 못자니까 신고한거다
조용히 시키던지 버리던지 그건 경찰이 알아서 할거다 막 이래요 ...
범죄자를 잡으셔야지 이런 허드렛일하는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경찰을 부르는지 ...
와 정말 화가나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결국 경찰이 고양이 데려갔어요
제가 경찰분한테 번호 드렸구요 ...
어떻게 처리되든 바로 연락좀 달라고...
그러고선 바로 연락을 주셨는데 집앞에 동물병원에 잠깐 맡겼따네요 ..
하루정도 지나고 나서도 제가 데려가지 않으면 유기묘 보호소에 넘겨진데요
그리고 몇주? 안에 입양자가 없으면 안락사 시킨다고 ...
지금 너무 고민되네요
제가 데려가고 싶긴 하지만 저희집엔 개도 있고 다른 사람들 반대도 심해서 ...
그렇다고 보내버리기엔 마음이 넘 아프고
일단은 새끼 고양이 키우는 법 막 검색해보고 있는데 이것도 쉬운일은 아니네여 ㅠㅠㅠ
준비해야 할것도 많고 ...
집사가 되는길은 쉽지 않네요
속상합니다 정말 ㅜㅜ
앞으로 이 고양이들에 대한 소식이 잇으면 올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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