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0일) 오후 8시 반 쯤, 어린 딸 아이가 38.2도 정도 열이 나고 설사를 했어요. 저도 오후 9시 경부터 으슬으슬 춥고 열(37.1)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11시30분) 37.7도 정도에요. 9시부터 겨울 이불 덮고 잠깐 잠들었는데 온 몸이 땀 벅벅이에요. 배가 살살 아파서 깼어요.
저는 주부이고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고 저랑 같이 집에서 노는데... 조금 전에 약한 설사도 했어요.
메르스 핫라인으로 전화했더니.. 의심 대상자가 아니라고.. 내일 동네 병원으로 가보라고 안내해주네요.. 늦은 시간까지 전화 받으시는 분들...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서 이렇게 글쓰고 있어요.. ㅠㅠ
열나는 아이도 걱정이고... 다른 아이들도 걱정이고... 남편도 걱정이고... 혹시라도.... 하는 불안감이 떠나지 않아서 잠이 안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