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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며칠 동안 뭔 짓을 하고 있었나...
게시물ID : diet_102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별
추천 : 25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10/20 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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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1. 다게사람들을 싸잡아서 "살 뺀다고 하면서 운동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하는 분과 말싸움

2. 다게 사람들을 싸잡아서 "운동 따위 하지 않는(..) 다이어트 사례들이 추천을 받고 위로병 걸린" 사람들이라고 폄하하는 분과 말사움



3.  개갱이란분.. 
"고지저탄이 최대한 쉽고 빠르게 살 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 그런 정신 상태로 다이어트에 임한다면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할 것이며,(...)결국 평생 살 못 빼고 (...).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다게에는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라고 말한 개갱이분 하고는 정말 격한말 날리며 말싸움. 따로 글도 세 개나 팜.

4, 그래서 저탄고지하시는 분들 응원하는 글도 따로 작성. 베스트도 감.


5. 현재 글은 사라졌는데, 고지방식에 대한 극단적인 예가 오해라는 얘기를 하면서 탄수화물에 대한 극단적인 예를 들어버리심.

6. 화딱질 나서 "저탄고지하시는 분들 다 좋은데요.. 탄수화물 좀 그만 팹시다" 라는 글 씀
 

7. 요즘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 댓글에 감정적으로 대응함. 이건 나의 불찰이 맞음.
어쨌든 그 결과 넘나 공격적인 사람이 되었고, 내가 먹는 식단이 아니면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림.
 


제가 뭘 하고 있었던 거죠? -_-;;;;

제가 다게에 처음으로 글을 쓴게 언젠가 보니 2013년 3월이네요. 글 쓴 것만 3년 7개월.
근데 그 전에도 다게를 많이 봤었습니다. 아마 당시엔 비가입으로도 글을 쓸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다게에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프리웨이트의 중요성, 특히 3대운동.
저는 10여년을 맨땅달리기와 팔굽혀펴기만으로 운동했었거든요. (요가 수영 등산도 했음)

그리고 다게에서 5대영양소 챙겨먹는 걸 배웠죠. 
말이 5대영양소 챙겨 먹는 거지, 나에게 맞는 식단 짜는데 꽤나 오랜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어려워요.
식단 짜는데 자신감 붙는데 까지는 2년 넘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네요.
다게 오기 전부터 고민하고, 몸으로 느끼며 바꾸기를 수십번도 더 했으니...

다게에 많은 글과 댓글을 달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나?"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량 활동량에 대해선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했어요.
사회불평등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사육/재배법의 문제. 육아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수많은 것들. 괘씸한 다이어트 산업들. 이런 것들을 공부하다 보니 모든 것이 거미줄 처럼 얽혀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시 읽고 정리하여 하나의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육아가 워낙 빡세다 보니 조각작업할 시간도 잘 안나오거든요.
다게에 빚진 게 많다 보니, 뭔가 갚아드리고 싶은 욕심이랄까? 뭐 그런-_-;;;

당분간 떠나게 되는 것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오유는 좀 등지고 육아와 작업에만 전념하려 합니다.

언젠가 전시회를 하면 이곳분들 초대하고 싶은데,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의 위안부할머니 두상만으로 전시회를 구상해 놨는데,
제 작업속도가 워낙 느린편이라... 내후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 그때 저를 기억하는 분이 계실라나 몰라요 ㅎㅎㅎ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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