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휴가써가지구 면허따야지 해가지고 전문학원 등록하고
하루에 2시간씩 3일간 도로주행 하고 오늘 마지막 2시간 타고 바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대기하는동안 가르쳐주셨던 강사분들이 잘 하니까 시험 잘 볼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긴장만 안하면 합격할거라고 말씀해주고 가셔서 마음 편하기 보려고 마음먹었죠.
시험시간 되가지고 검정관님 오시고 저하고 어떤 여자분이 한 조가 되가지고 그 여성분이 먼저 시험 보고
그 다음에 제가 보는거였습니다.
그 여성분은 여기서 한 12시간 교육받고 시험도 몇번 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여성분은 73점으로 합격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죠
코스도 나름 기대했던 코스였고, 운도 좀 따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시작했죠.
여성분 시험볼때 보니까 검정관님께서 태블릿PC 들고 감점될때마다 클릭해서 감점하시던데 그때마다
태블릿 클릭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시험볼때 그 소리가 나면 내가 지금 감점됬구나 라고 생각하고 더 신경써야지 했습니다.
집중해서 도로주행 돌고있었는데, 한 60%정도 진행했을때 처음으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때 좀 긴장했는데 그 후로는 소리가 안났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진행한 상태였죠. 이제 유턴하고 돌아가서 좌회전하고 어린이보호구역들어가서 서행하면서 가다가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학원이 나오고 평행주차하면 끝! 이었습니다.
너무 긴장을 늦춘걸까요 정신줄을 놓은거였을까요. 배울때는 유턴하고 좀 진행하다가 좌회전할거니까 유턴을 3차로로 하고
바로 2차로로 진행했다가 1차로로 들어가라고 연습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깜빡했던겁니다!. 태블릿에서 좌회전입니다 유턴입니다 뭐 그런 말이 나오는걸 듣다보니 유턴하고 아무 말도 안나와서
그냥 차선 안바꾸고 진행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300m앞 좌회전이라는 말 듣고 아차! 싶어가지고 깜빡이치고 2차로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깜빡이 키고 백미러 보는데 저 뒤에서 차가 오고있더군요. 그떄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먼저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핸들 꺾고 진입하고 한 반쯤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검정관님께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시고 실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왜 미리미리 차선 안바꿔놓냐고, 교육때 안배웠냐고, 보행자신호때 유턴하니까 그때는 뒤에 차가 없어서 미리 차선 바꿔놔야
좌회선할 차선으로 가는데 늦게하니까 뒤에서 신호받고 차들이 몰려오니까 못바꾸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꼭 그때 바꿔야 하냐, 지금 바꿔서 들어갈 수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럴 수 있긴 한데 지금은 뒤차랑 사고가 날 상황이었다고 사고유발이라고 실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검정관님께서 한숨쉬시면서
왜그랬냐고 지금 점수보라고 하면서 태블릿 보여주시는데 95점...... 아까 한번 차선변경할때 깜빡이키고 30m가고 바꿔야하는데 좀 일찍바꿨다고
그거말고는 감점없었는데 왜 그랬냐고 이제 좌회전 들어가면 뭐 특별한것도 없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아............ 다왔는데....
시험 전에도 사실 점수깎이는거는 별로 걱정안했습니다. 실격을 걱정했지.... 그런데 진짜 실격이 되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렇게 차에서 내려서 뒷자리로 가고 검정관님께서 운전하셔서 학원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하면서... 이제 다왔는데
이제 3분만 가면 되는거리인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복귀했죠, 복귀해서 사무실가서 토요일날 다시 시험신청하고 나오는데
같이 시험보셨던 여성분께서 아깝다고 정말 잘하셨는데 그러시면서 원래 학원에서 돈벌라고 일부러 떨어트린다는 얘기도 해주시고 그러더라구요
뭐..... 그런데 이건 뭐 제가 배운대로 안한것도 있고 잘못한거니까.... 그런데 좀 안타깝더라구요.
3일 몰아서 운전하다가 시험봐서 감도 좀 올랐을때 봤을때도 떨어졌는데 이제 2틀 쉬다가 시험봐야하니까 또 걱정이네요.
토요일에는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