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견 사소해보이는 부분까지 덜컥 겁이 나서 카센터에 맡겨서 수리하는 것도 영 아닌 것 같고,
이대로 차를 끌고 다녀봤자, 운전만 할 줄 알지 주변에 카센터가 없을 때 기본적으로 응급처치 정도도 못하는 그런 운전자가 될 것 같아서, 전문적인 장비가 없고 엔진 속까지 훤히 알지 못하는 그런 개인의 수준에서 가능한 범위까진 자가정비를 해 보고자 합니다.
건너건너 소문으로 듣기로는 미국의 경우 국토의 크기와 도로 총연장에 비해 카센터가 그렇게 많이 없어서 도시와 도시 사이의 장거리 이상을 운전하는 자동차 운전자라면 세차는 물론 기본적인 자가정비 정도는 할 줄도 알고 또한 그러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인 공구나 간단한 부속도 가지고 다닌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오늘, 자동차 와이퍼가 좀 낡은 듯해서 교체하려고 이마트에서 와이퍼를 구매하는 중에
드라이버나 몽키스패너 같은 기본적인 공구와 그 공구들을 담아가지고 트렁크에 실어가지고 다닐만한 공구통에 유난히 눈길이 가더란 말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라고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가내에 자동차 정비 관련 전문 장비도 없을 정도로 지극히 평범함을 달리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자가정비가 가능한 범위와 그 종목은 어디까지이고 무엇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