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 초딩 4 아들과 라이딩 후기입니다.
원래는 놋데월드 가서 놀이기구 탈 계획이었는데 메르스 여파로 께름칙하더군요.
토욜 아침 눈 떠서 오늘 뭐 할까...하다가
춘천이나 가자 !! 해서 주섬주섬 챙겨 나섰습니다.
용산에서 중앙선 타고 경춘선 갈아타서 가평역 도착 !
이런...
아들 자전거 뒷 브레이크가 말썽이네요.
가평 시내 들어가 바이크 버디에 들러 손 봅니다.
젊은 사장님이 솜씨가 좋네요.
얼추 시간이 11시가 넘어 가평 시내에 있는 상호네 숯불닭갈비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집이 본점은 춘천에 있는데 사돈이 분점을 낸 곳이래요.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가 아니라 돼지갈비처럼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입니다.
꽤 먹을만합니다만 손은 쉴 새가 없습니다.
자칫하면 홀랑 타거든요.
가평에서 춘천역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설렁설렁 탔네요.
북한강 자전거길의 백미는 강촌에서 신매대교까지 강변길이죠.
날은 꽤 더웠지만 지칠 정도는 아니었구요.
춘천역에 도착해 ITX청춘 열차로 복귀했습니다.
이날은 유난히 사람이 없어 자전거 좌석이 남아 있더군요.
라이딩은 얼마하지 않았지만 꽤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저와 아들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