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르스 핫라인’으로 공식 발표한 전국대표번호는 ‘043-719-7777’이다. ▲이 번호가 유료 전화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팩트올이 9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계속해서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메르스 핫라인’은 “죄송합니다. 지금은 이용량이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란 멘트만 반복했다. ▲오전 내내 통화가 되지 않다가, 오후 12시 8분 극적으로 통화가 연결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기다려 달라’는 코멘트만 3분 30초 동안이나 반복되더니 자동으로 전화가 끊어지고 말았다. ‘안내’는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는데 3분 30초만큼의 요금(378원)만 빠져나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