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등 일부 보수언론의 5.18 왜곡 논란과 관련해 가톨릭교회가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전국 성당에 `5.18 민중항쟁 왜곡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각 교구 정평위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교회의 정평위는 "일부 종합편성과 인터넷사이트에서 5.18 역사를 왜곡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를 바로잡고 이 땅의 후손들에게 5.18의 가치와 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운동은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앞서 광주 정평위는 지난 15일부터 광주 전남 131개 성당에서 서명운동을 벌여왔으며, 이를 통해 받은 1차분 만6천7백여명의 서명지를 어제(21일)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