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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상가집에 가는것이 정말 도리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451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번진상
추천 : 0
조회수 : 997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6/10 11:54:54

어젯밤 시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아침에 어머님께 전화와서 알았어요..

너는 그런거 안따지니 좋다고.....
당연히 제가 가는 뉘앙스로 먼저 얘기를 하시는데
걱정되서 못 가겠다고. 대답 못하고 끊었거든요.

출근해서 사무실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고민하고선..
어머님께 전화해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걱정되서 ..  못가겠다고
아프면 약도 못 먹는데..  
아무래도 안가는게 맞는거 같다고요..
 
외할머니라 괜찮다.와도 아무상관없다.
하시는데 못가겠다.했더니 끝까지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으시네요..

신랑은 자기통해서 얘기하지 않고
어머님께 전화해서 얘기한게 잘못됐다 하고요..

저도 제가 잘 했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계속 갈까말까 신경쓰기도 싫고.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편하게 있자.싶어서
전화드렸던게..  어머님도 신랑도..저도
모두 불편하게 만들었네요.

지금 임신5개월이에요.
오늘따라 뱃속에서 더 꼬물거리는 울아가 너무 걱정되서..
못가겠어요.
메르스도 무섭고
서울에서 오신 시외삼촌 내외분도.. 걱정되고요.....
사람의 도리라는게..  참 뭔지 그게 무엇인데
이리도 마음이 힘든건지요.....

저는 울아가를 위해서..
부모의 도리를 먼저 챙기고 싶어요.....
그런데 마음이 왜이리 무거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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