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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와 사랑한다의 차이
게시물ID : lovestory_74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cun64
추천 : 2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0 02:50:53
좋아한다는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어려운 말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 감정에 솔직할 수 있다면
쉬운 말이다.

좋다의 반대말은 싫다이다. 
쉽게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만큼
쉽게 싫어할 수 있다.
솔직하면 된다. 

솔직해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다. 
나의 좋음이 남에겐 싫음인 경우다. 
살아남으려면 눈치를 봐야만 한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사랑한다는 말은 다르다.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바뀌기 쉽지 않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솔직함만으로는 할 수 없다.
그 말은 입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말하기 전에는 내 안에 존재하지 않는 말이다.
존재하지 않기에 솔직할 수 없다.

사랑한다는 말은 남의 신경쓸 필요가 없다.
자기가 스스로를 죽여버릴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혼자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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