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성폭력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은 8일 당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터치’(접촉)나 술자리 합석에서 있었던 일들이었지, 성폭력으로 가서 하룻밤 지내고, 이틀밤이나 일주일 지내고 이런 일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성폭력대책특위 1차 회의에서 “성폭력에서 우리 한국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래도 보수진영인 한국당은 성도덕에서 보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진보성향 인사 성추문 리스트’라고 적힌 문건을 들고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