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안지사 뉴스와 미투 운동에 관련한 기사들 사이에 상단에 노출 된 조선일보발 펜스룰 기사.
기사의 내용 즉슨, 미투운동으로 인해 회식, 외근 등 아예 여성과 엮이지 않으려는 남성들의 행동과
거기에 여성들은 또다른 차별이라는 반박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에 '이래도 뭐라하고 저래도 뭐라하고 뭐 어쩌라고' 라는 취지의
댓글이 추천 10000개나 받은 베스트댓글이었죠.
이걸 보면서, 미투운동을 정치적인 분쟁으로 이용하는 움직임들이
나올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 되는 느낍입니다.
안희정이라는 큰 사건이 있고 거기에 따라 약간의 분쟁의 소지가 있는
주제를 기사로 쓰고 마치 추세인것 마냥 퍼뜨린다?
사람들의 이목을 본질이 아닌 남 -여 갈등으로 몰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분열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쟁을 만들고 서로 대립하게 하는것이죠.
미투운동이 남여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여론인 것인냥 벌써 회사내에 분위기가 어떻다는 둥
이런 추세가 보인다는 둥. 그리고 댓글에서 맞다맞다 어화둥둥 맞장구치고...
남여간의 대립구도로 교묘하게 몰아가는게 참 조선일보 다웠습니다.
앞으로 더 눈 부릅뜨고 이 사태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지 않도록 감시해야 할 거 같아요.
어렵게 용기 낸 피해자들이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