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주인공처럼 저역시 이제는 나이가들어서 그때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지긋한 웃음을 머금게되네요.
눈물이 났습니다. 마지막구절을보며.
책은 두고 왔습니다. 있어야할 그자리 그대로.
지금도 요람기가 교과서에 그대로 실려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범버꾸범버꾸 놀이 하면 기억들 나시겠죠?
" 언제나 가보고 싶으면서도 가보지 못하는 산과 강과 마을, 어쩌면 무지개가 선다는 늪, 이빨 없는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고 산다는 산 속, 집채보다도 더 큰 고래가 헤어 다닌다는 바다, 별똥이 떨어지는 어디쯤...... 소년은 멀리멀리 떠가는 연에다 수많은 꿈과 소망을 띄워 보내면서, 어느 새 인생의 희비애환(喜悲哀歡)과 이비(理非)를 아는 나이를 먹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