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으로 저금한뒤 바꾸러 가기는 무겁고 힘들었던 나.

지폐를 접어 저금을 시작하다. 

그러던 어느 날 

저금통에 지폐를 접어 넣던 나는

지폐를 훼손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마는데 .... 



그와중 내 눈에 띄게 된 택배 상자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허겁지겁 찾아낸 테이프 

과연 택배상자는 변신 할 수 있을까요?(웃음) 


사진1. 
상자를 접은뒤 대충 테이프한바퀴 돌리면 될거라고 생각하다가 

^^... 갈기갈기 조각낸 뒤 테이프로 연결 

그리고 상자에 연결 된 건 지폐를 반듯하게 펴줄 누르개.;;..? 


누르개..?이상하지만 됐어. 

네 이름은 이제부터 누르개다(정색) 


누르개는 상자조각에 쇼핑팩에서 뜯어 낸 끈을 붙인 후 

저금통이 될 상자윗부분에 펜으로 구멍을 뚫어 연결합니다. 

무게감을 주기 위해 오백원짜리 동전을 양쪽에 두개씩 네개,가운데 하나 

총 다섯개를 붙여줍니다. 

다른걸로 무게감을 주기위해 이잡듯이 방을 뒤져봤지만 

세상에 쓸모없는건 없다는 걸 깨달았달까요(웃음) 


그렇지만 지폐를 훼손하지 않겠다고 동전을 더럽힐 순 없기 때문에 동전은 휴지에 감싼뒤 테이프로 붙여주었습니다.(정색) 



사진2. 지폐저금통...그 속안의 비밀.avi 

저 누르개를 올린 뒤 지폐를 넣고 내리면 지폐가 펴지겠지요? 

올려보았습니다. 





? 

....? 


지폐 누르개에 동전을 위로 붙여 끈을 당겼을 때 

누르개가 저금통 천장에 바짝붙지 않습니다. 

아래쪽에 붙여야 했는데....줸장...줸장...제엔장!!!!!!!!!(feat:신세기) 




사진3. 완성된 지폐저금통 

(사그라들지않은 분노를 다스리며)막 자르고 걍 테이프를 붙이면 저금통이 완성됩니다...... 

저금통의 겉은 노란색테이프로 꾸며주었읍니다. 

마테테이프는 누르개도 천장에 닿지 않는 저금통에 사치니까요(웃음) 







휴 ;;;;허접해서 땀이 나네요.

지폐저금통 가지고 싶었는데 내가 찾은 것들은 저런 누르개가 없더라고요.

지폐를 저금했으면 눌러줘야지 안그럼 얼마저금 못하나자여 ㅠㅠㅠㅠ 


허접하게 만들어봤어요... 

누르개가 천장에 안닿아서 아쉬운데 다행히 올리고 돈넣으니까 들어가긴하네요.

돈넣는곳을 크게 만들어서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혹시 다른 사이트에서 이내용의 글을 보셨다면 .....(소근소근)


그게나야. 뚜비뚜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