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입니다. 용돈 벌이 겸 과외를 구하던 중 어떻게 알았는지 과외 소개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급했기 때문에 수락하게 되었고, 수업 만족도가 높아서 그런지 그 업체에서 2명을 더 소개 받아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계약 조건은 8번 수업을 진행하는데, 3번 수업을 하면 해당 월의 수업료를 미리 지급하는 형식이었습니다.
3명 다 3달 계약이었습니다. 처음엔 3회 수업 후 들어왔지만, 뒤로 갈수록 문자나 전화를 하더라도 "처리하겠습니다"라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매일 매일 연락해서 받아냈지만, 마지막 학생 마지막 달 과외비는 계속 알겠다면서 미뤄졌습니다.
통화중에 그쪽에서 먼저 "노동법에 의하면 근로가 끝나고 2주 안에만 지급하면 된다"면서 수업이 다 끝나고도 지불하지 않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생활비에 쪼들리게 되어서 문자를 하였습니다. 노동법을 운운했길래 저도 노동청에 진정을 넣겠다라고 했고,
그러던지요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감정이 섞인 문자 (욕설 등은 아닙니다. 왜 체불이 되는지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에 대한 내용)이 오가고
처리하겠다면서 처리가 되지 않아.
다음날인가 진정서를 넣었습니다. 무슨 배짱인지는 몰라도 노동청에도 "내일 처리하겠습니다"만 반복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내일 노동청에 진정관련해서 출석합니다.
본사가 제가 사는 곳과 멀어서 하필 노동청이 머네요. 왕복 4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습니다. 출석해서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전에 수업하던 학생에게는 연락을 미리해서 계약 사항에 대한 수업을 다 이행했음에 대한 자필 확인서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돈을 받더라도 제가 스트레스 받고 문자, 통화료, 노동청에 가는 이동시간, 교통비 등은 받지 못할텐데...
그리고 이번에 해결 안되면 노동청에서는 법률 공단을 통해서 민사 소송을 진행해야된다고 하던데, 막막합니다.
해결책이 아니어도 뭔가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ps. 혹시 저와 같은 피해자가 저 말고 있다면, 소송까지 갔을 때, 함께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 느낌으로는 상습범인 것 같고, 이런 분이 한 분 있는걸로 알아서요.
명예훼손 때문에, 제 신상과 기업의 정보는 모두 제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