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에 90키로에서 168에 60키로까지 정확히 2개월 반만에 감량을 했고
급격한 체중감소는 급격한 요요를 부른다고
제가 그 대상자가 될줄은 몰랐습니다만 ,
저는 식이장애라는 끔찍한 선물을 얻었습니다.
식이 장애를 인정하기까지 정확히 3년걸렸고
제 식이장애는 폭식증 거식증 다 있었어요
태릉선수촌사람들이 먹을것만같은 엄청난 과자와 빵 치킨 피자 등등
케이크 한판은 위에 기별도 안가는 사람이 저였어요
불고기에 냉면을 먹었으면 카페에가서 휘핑크림얹은 카페모카 집가는길에 심심하니까 나쵸과자 이거는 짜니까 집가서 우유 , 우유는 건강식이니까 1리터
"나는 해왔던게 있었으니 살 안찌겠지, 나는 다시뺄수있어"
"어?...왜 살이 찌지 아 불안해"
"그래 토하자"
"먹고 토하니까 살이 안찌네?"
"좋아 이거야"
그 후 저 식이요법과 함께 또다른 허ㅇㅇ이프 , 저칼로리다이어트, 한끼 거하게 다이어트, 두끼 다이어트, 두유다이어트 등을하였고
흔한 식이장애들의 패턴이자 저의 패턴이였던 이 방식이
저를 현재 168/80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3년이 걸리고 난후 2015년 초 저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에 이르렀고
식욕억제제로 잠깐의 불면증을 얻었습니다.
잠을 못자는게 무서운거라는걸 깨달았고
오랜만에 보는사람에게 "ㅇㅇ씨 얼굴형이 아주 이상해졌어"라는 소리를 듣고
아 먹고 토하는 짓이 얼굴형이 변한다는게 정말이구나 라는걸 그때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살 .. 이 살이라는것이 저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자신감을 하락시키고 자꾸 부정적인생각을 하게 만든다는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1주일 전쯤이였까요
저는 집근처 헬스장에 다이어트 욕구로 등록을하게 됩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오유에 와서 고민게시판>다이어트게시판을 들어갑니다
어떤 님의 글을 보게되었는데
다이어트는 정말 꾸준히 오래 잡고 해야하고 삼시세끼 잘챙겨먹어야 몸도 같이 노력하여 변한다는 글 내용이였습니다.
그걸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현재 1주일간 꾸준히 헬스장에가서 근력운동과 약간의 유산소(트레드밀,자전가타기 같은 인간 사육도구(-_-)는 도저히 못하겠어요ㅠㅠㅠ)
를 하고 있습니다.
식단은 물론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아침 사과
간식 토마토 하나 파프리카 하나 / 파프리카하나 오이하나 / 토마토 두개
점심 일반식(식당에서 시키는거라 좀 짬..)청국장,비빔밥,제육볶음 or
서ㅇ웨이 식초소스만 한 닭가슴살 샌드위치/칠면조고기 샌드위치/로스트비프 샌드위치 (모두 더블미트로..치즈는 물론 기본 2장..)
간식 (위에쓴것을 두번에 간식사이에 나눠먹습니다..)/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저녁 밥한공기 돼지고기 살코기부분1인분에 쌈채소 가지볶음 김치 때때로 다른 가정식
이렇게 먹는데
제가 집에 오는길에 한 몇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올까합니다
유산소가 부족한거 같아서요....ㅠㅠ
그럼한 30분정도 걸리는데 아줌마들처럼 빠른걸음으루요...
날이 더운데 모자쓰고 할까합니다.
or
집에서 폭풍살빠지는춤?그거 30분짜리 맞나 그거하기
그리고 저녁먹고
헬스가서 운동하고 씻고 자기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오늘 헬스장 트레이너 언니께서
제 식단을 우연찮게 물어보시고는
저녁을 아침에 먹고 +사과
간식은 그대로 먹고
점심도 그대로 먹고
저녁은 닭가슴살한덩이랑 고구마 100그램으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방형은 아니지만
뱃살이 좀....임신한것처럼 심한 체형이거든요
근데 저는 또 식이장애가 올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저걸 먹고 버틸수 있을까도 걱정되구요
저걸먹고 운동갔다가 집가서 배가 고프면 닭가슴살 한덩이 더 먹어도 된다고 하셨구요..
글이 너무 길었죠?ㅠㅠㅠ
운동고수 식이고수님들.. 이 초보를 불쌍히 여기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만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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