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네이버 카페를 통해 분양글을 보았어요. 1살쯤 된 집 잃은 고양이가 성남시 tnr로 잡혔는데 야생성이 없어 집사를 찾는다고. 태어나서 고양이는 키워 본적도 만져 본적도 없는 저와 신랑은 그냥 그 사진 한장에 넘어가 입양을 해왔어요. 돌팔이 의사 만나 중성화도 두번이나 해야했고 살만 하니 장날에 남집사가 5천원주고 둘째 냥이를 델고 와 늘상 치이게 만들고... 체중이 줄고 기력이 없어지고...오늘 병원에 갔더니 백혈병이래요. 잘키우겠다고 장담하며 데리고 온 해마루에..내일 아픈 애 델고 가요. 빈혈 심해 수혈 해야할거 같다고..그치만 치료법은 없대요. 늘 우리 냥이들 마지막 순간 나는 담담할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잘안돼요. 울다가 애써 무시하고 잊으려 했다가.. 참 힘드네요. 둘째 냥이도 감염되었을꺼라고 하니..답답하네요. 살찌면 안좋다해서 간식도 잘안주고 사람 먹는거 절대 안주고 그리 키웠는데... 기도 좀 해주세요. 기적처럼 살아주라고 오래오래 살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