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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병원을 응원해주세요 "정의 실천했던 우리병원 요즘 너무나 어렵다"
게시물ID : mers_7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미임z
추천 : 39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5/06/08 17:15:25
최 교수는 "이제는 비밀도 아니다만, 우리 병원은 지난 화요일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 했다"며 "어려 움에 처한, 딱한 처지의 그분을 마냥 반길 수 만은 없었지만, 굳이 내가 24년 전에 했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또한 그 알량한 의료인의 사명감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픈 사람들을 돌 보는 곳이 병원임은 부정할 수 없기에 그분을 받아드린 우리병원의 결정은 감히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그분이 이곳 인천으로 이송되기 전 의뢰받은 몇몇 병원들이 이송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전해듣고도 우리병원의 선택이 잘못됐다고는 추호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평상시 기껏해야 몇 십건에 불과했던 내 페북에 이천건이 넘는 '좋아요'를 보면서 유치하게도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꼈 던 것도 사실이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이렇게도 넓은 것이였던가?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의(?)를 실천했던 우리병원은 요즘 너무나 어렵다"며 "매일 일천 오백명이 넘는 외래 환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 많던 수술들은 모두 하나씩 취소되고 있고, 수 많은 입원 환자들이 퇴원을 자청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최 교수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메르스 환자에 대한 격리시설과 시스템을 갖춰 2000여명이 넘는 구성 원 중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병원 측에 이송됐던 환자 또한 재검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점차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ㅡㅡ
인천 시민으로서 인천에 환자가 들어온것이 찝찝하긴 했지만
인하대 병원의 조치와 반응은 맘에 드네요.
수고해주신 만큼 인정과 보상을 받는 순간이 오시길..
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21728&f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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