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글을 쓰고 싶었는데 지난 제글을 보니 글재주가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쓰고 있다...

택시일을 하면서 같은 택시들 중 욕을 하게 만드는 놈들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같이 욕해도 좋음)

지난번 글내용은 카드결제시 카드기기가 고장이라며 안된다고 했을땐 요금 결제 안하고 그냥가도 된다는 내용이었지요.

그걸 쓴 이유는 이런 일이 있어서 나름 분노해서 썼더랬습니다.

어느날 부천시 원종동에서 20대초반의 금발머리(염색)의 아가씨가 친구와 두명이 제차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부천역 경유시간 10분이내 였지요.

그중에 금발아가씨가 날 들으라는 듯이 자기는 택시를 타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더군요.

왜그러냐 하고 그 내용을 들어보니, 나를 만나기 며칠전 금발아가씨가 새벽2시에 부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원종동)에 갔는데

도착해서 카드를 내니까 그 기사아저씨가 카드는 안되니 현금을 달라더랍니다.

현금이 없다고 하니까 그 기사새키가 "돈 없으믄 나랑 자야지" 하더랍니다. 듣는 순간 자동으로 욕이 튀나왔어요...그 싶발놈...

금발' "내가 왜 아저씨랑 자요?" 하니  그 벌레섹키가 "공짜루 태워주고 맛있는거도 사줄께 나랑 자자.." 모 이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어디서 개수작을.. 

 

그래서 깜짝놀래서 울면서 집에 전화해서 아빠가 나오시고 해서 아빠하고 그놈하고 싸움이 나고 

부천 원미 경찰서에 까지 갔는데 막상 경찰서가니까 그런적 없다고 잡아떼더랍니다.

차량내부에 블랙박스를 떼어서 경찰이 보니 ... 경찰서 오면서 지웠는지 그날부터 3일전꺼 까지가 없더랍니다.

블랙박스에는 차량내부에서 대화 내용이 녹음되서 그거 찾은건데요...

웃긴건 그 금발아가씨는 나이가 23살이고  그 택시기사는 나이가 62살이랍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그 택시기사 가족이 왔는데 딸이 30살이었답니다.

목적지 도착할 때까지 내가 흥분해서 핸들을 깨물었슴다...  우리딸 같은 아이한테 그랬다는게 열받아서리..

그 택시 넘버가 모냐구 물어보니 기억이 안난다고 (무지아쉬웠습니다.) ....개인택시였다는데......

정당한 사유없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경우는 결제안하고 그냥가도 된다는 말이었는데요. 

사실 일하다 보면 저도 지형특성상 카드기기가 송수신이 안될경우도 있더군요.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현금을 주시긴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카드기기가 고장이 난 경우는 저는 출발전에 미리 말을 합니다. 카드기기가 고장인데 카드만 있으시면 다른차량 이용하시라고.

친절하게 하면서 응대하면 승객들도 친절하더군요.

불친절하고  고의로 현금만 받으려고 개수작피는 놈들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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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달린 댓글에 질문이 있어서 몇가지 답변드립니다.

목적지가 반대방향이라 건너편서 타라고 하는 경우는 승차거부냐 ...하는 것은 ...

저도 가끔 합니다만 반대편서 타면 요금이 적게 나오니까 이야기 합니다.  사실 몇백원 차이뿐 이네요.

그런데 요금 더 나와도 괜찮으니 그냥 가주세요 하고 하면 저는 그냥 태워다 드립니다. 기사가 이득입니다.  

미터기 개조부분인데 미터기는 손댈수 없습니다.  봉인을 납덩이로 해두는데 미터기 개조를 했다기 보다는 요금을 더나오게 

운전을 하는 것이라 추정합니다. 

사거리 신호등 한번 걸리면 3~4백원이 올라갑니다. 

내가 봐도 참 답답하게 운전하는 택시들 많습니다. 운전 못하는 기사도 좀 있고요. 운전 더럽게 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요금 많이 나오라고 신호등마다 순서 다 확인하고 가는 기사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금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지방자치별로 지역적특성에 맞게 미터기요금을 책정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택시들도 서로 요금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단 기본요금거리는 같습니다. 

할증시간은 자정부터 새벽4시까지 4시간입니다.    요금은 3000원이 기본요금인데 할증시간엔 3600원이 됩니다. 20%할증입니다.

100원씩 올라가는게 할증시간에는 120원씩 올라갑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사는 분들 팁하나 더 드리자면 콜을 지혜롭게 이용하시면 교통비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이나 부천을 가실때 목적지 지역 콜을 부르시면 근처에 나온 콜장착 택시가 모시러 갑니다.

절감되는 이유는 택시가  자기지역에서  타 시도 경계를 넘을때는 시계버튼을 누릅니다. 20%추가 되는 요금입니다.

콜택시는 그냥 갑니다.    콜택시는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시면 편합니다.....

조금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못쓰는 것 들은  택시이용을 하시면서 친절하신 기사님들에게 질문하시길 추천합니다. ㅎ

사진본능에  제 애용품 갤럭시그랜드 사진 몇개 올립니다.

1,2. 영종도에 손님 태워다 주고 벌판에서 작은 볼 일을 보고 꽃을 찍어볼까 했는데 다이어트를 하는지 배가 홀쪽한 벌이 모델이 됬습니다.

3. 나무그늘 아래서 햇살이 좋더군요.

4. 괭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얘는 길냥이 인디 제가 가는 가스충전소가 서식지고 사람을 좋아하는 냥이입니다.

5. 낚시가 취미입니다.  얼마전 바다에 가서 같이 가신 형님을 모델로 찍었슴다. 낼도 낚시하러 또 갑니다. 돈은 언제버누...ㅡㅡ;

6,7,8. 일하믄서도 수시로 폰사진을 찍는지라..

오유여러분 행복하세요~   그리고 친절하세요~~~  가족에게도 친절하면 행복해 집니다. 친구에게도 친절하면 먹거리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