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존재하지만 위에다 적어놓으면 요약 의미 없으니 아래에 써놓음
픽창에서 정글을 희망했으나 1픽이 아무 말도 없이 강타들고 누누 락인. 따라서 서폿을 가야하는데 필자는 서폿이 영 그닥이라 뭘 할까 고민하던중, 꼴에 대회에서 본건 있어서 노틸러스 픽을 함
이후 봇에서 선 2렙을 찍고 딜교를 걸었으나 저쪽도 2렙을 찍고 대항을 함. 그렇게 양쪽 다 힐과 탈진이 빠짐.
이후 상대 봇 듀오가 둘다 실피인걸 보고 점멸Q를 했으나 빗나가고, 오히려 저쪽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내가 끌림. 그리고 정글을 어떻게 돈 건지 몰라도 바이가 3렙찍고 봇으로 첫 갱을 옴. 당연히 봇에서 더블킬.
이후 라인전하다가 베인만 혼자있고 맵이 어두워서 또 갱오는거 아닌가 하고 삼거리 와드박으러 가는데 강가 수풀에서 바이와 쓰레쉬가 뙇! 또 더블킬.
그와중에 탈론은 에코에게 솔킬따임.
네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를 게임이 터졌다고 하죠
누누가 그냥 접자고 말했으나 다들 아무말 없음. 그와중에 트페(제 친구. 탑을 갔음)는 혼자 4킬 0뎃으로 승승장구.
중간에 탈론과 누누 사이에 말싸움이 일어남. 그 결과 누누는 게임이 하기 싫어졌는지 갱킹이고 뭐고 그냥 맵을 순회하고 다니기 시작.
다행히도 게임 던진다며 킬을 주진 않고, 우물에만 틀어박히다가 가끔씩 맵만 주구장창 돌아다니며 잘리기만 함. 쉽게 말해서 인간 와드.
이후에도 트페를 제외한 탈론, 시비르 노틸러스(필자)는 허구한 날 죽기 시작.
중간에 서렌창이 떴으나 별 관심이 없는지 반대 하나만 달랑 하나 존재. 나와 친구는 피방 시간으로 막판이라 투표를 하지 않음.
적들은 모두 킬을 골고루 먹어서 잘 큰 상태. 압도적인 전력차가 나니 심심해졌는지 3:5를 한다던가 이상한 아이템을 산다던가. 야스오의 존야가 그것을 증명. 처음엔 존야와 다른 AP템 + 탱템으로 괴상한 템을 샀으나 후반에 템팔고 저렇게 간 것. 쓰레쉬도 중간에 스태틱을 올렸으나 다시 판매.
나와 친구는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즐겜이나 하자는듯이 돌아다니며 잘라먹고 잘리고 한타하고 지고 라인 정리하고를 반복.
적들은 우리 넥서스를 여러차례 밀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밀지 않음. 더 놀고 싶었나봄.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고, 심심하다며 던진 녀석들을 잘 주워먹은 탈론이 순간버스트딜이 나오기 시작. 생존템이라고는 수은 하나 딸랑 간 베인이 한여름 선풍기 앞에 놓은 아이스크림마냥 살살 녹아내림. 주력 딜러인 베인이 녹자 에코를 제외한 나머지 3인방은 딜이 나오질 않음. 사실 딜러에게 닿지도 못한게 필자가 보이는 녀석이란 모두 패시브 속박으로 묶고 역조쓰고 닻줄로 땡기고 별 난리를 쳐서 접근 자체를 못함.
슬슬 이거 역전각이 나오나 생각하던 찰나에 저쪽이 용먹는것을 보고 트페를 제외한 모두가 용쪽으로 내려가나, 모두 전멸. 트페는 미드 억제기가 밀려서 슈퍼 미니언 처리중이었음. 넥서스 포탑도 다 깨진 상태라 이대로 끝나나 생각했으나 봇 억제기를 밀던 베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코딱지만큼도 보이지 않음.
이후 나와 탈론이 부활하자마자 셋이서 민병대 + 정당한 영광으로 람머스가 빙의한것마냥 달려들어 베인을 자근자근 밟아버리고, 이후 나머지 팀원들도 부활해서 합류.
그때 게임 시간이 43분대라 부활 대기시간이 1분이 넘는 상황. 적 주요딜러인 베인이 없는 상태에서 4.5:4 한타 시작. 누누는 여태까지 돌아다니며 잘리기만 할 뿐, 별다른 일은 하지 않음. 그나마 막판에 이기는 기색이 보이자 궁과 얼음덩어리로 지원을 해주긴 했음. 그때 누누 템이 밀렵꾼 기동신 얼심 끝. 즉 슬로우 셔틀. 따라서 0.5인분으로 넣어줌.
그런 상황에서 한타를 시작했으나 일단 저쪽은 주력 딜러가 에코 하나뿐이고, 야스오는 아직도 존야를 갖고 다니고 있었기에 딜이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는 필자의 필사적인 방해로 딜러에게 손도 못대는 상황에서 탈론의 광역버스트딜이 작렬하며 트페의 카드가 적들을 갈랐고, 그 뒤를 이어 시비르의 부메랑이 다수에게 박히며 착실히 딜링을 넣어줌.
그렇게 44분만에 처음으로 한타 대승리. 우리팀 전원 생존. 베인은 그때까지도 약 20초가량 부활 대기시간이 남았음.
그때까지 우리는 적 미드 1차도 밀지 못했으나, AD 딜러만 둘이고 AP 누커중에서도 건물 철거가 뛰어난 트페가 합류하니 철거는 순식간. 미니언이 없었으나 필자의 노틸이 800이 넘는 우월한 실드량 + 산악 방벽 실드와 합쳐 총 실드량 1000이 넘어가는 두꺼운 실드와 자체 체력만 3천을 넘긴 몸빵을 대고 그냥 밀어제낌.
중간에 베인이 부활했으나 이쪽엔 슈퍼파워폭딜 탈론과 반짝이는 황금색 카드를 뽐내는 트페가 있었기에 아예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음. 그냥 포기했었던걸지도 모름.
나머지 적들은 부활 대기시간이 30초도 넘게 남았기에 넥서스 포탑마저도 그냥 몸으로 대놓고 민 후 나와 친구는 '이걸 나진잌ㅋㅋㅋㅋㅋㅋ'라고 외치면서 넥서스를 두들겼고, 이 판에서는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한 승리 메시지가 화면을 장식함.
요약
초반에 탑 제외한 미드 봇 터지자 정글 안한다고 선언
팀원들 계속 짤리고 답이 없는 상황이라 반쯤 포기하나 적팀들이 놀면서 조금씩 던짐
막판에 주력 딜러 잘라주고 처음으로 한타 대승리 후 그대로 미드 고속도로 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