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그 찬란하고 파란한 시간
아내는 언제 올지 모를
고즈넉한 시간을 그리워 했었겠네
잰걸음 아름아름 감취둔 설움이야 알 길 없지만
새겨진 당신 발자욱이 깊이깊이 새겨지네
늘상 말하던 청운에 꿈 어디있나
술 취한 퇴근길 당신 이야기 아른거리네
숨죽인 세상이야 내 소관 아니지만
당신이 그린 세상 내 마음 상처요 과업이네
내 청운 무언지 기억도 없지만
당신 말하던 그 이야기
늘상 나는 잡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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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집 딸내미 훔치듯 앉혀놓고
고생만 시키는 술 취한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