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토바이 커뮤니티 계시는 선배님들께 한가지 질문 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혹시 저처럼 자전거 타시다가 오토바이 갈아타시는 분 계신가요? 만약 계신다면 갈아 탄 계기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단 제 이야기 하자면.. 뜬끔없이 2년 전 마다 오토바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부웅!! 강력한 엔진소리와 멋있고 불이 들어오는 계기판 크윽~ 다양한 디자인들 크윽~ 원래 전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엔진이 딸려서 고작 속도가 20km/h 안으로 밖에 안나오고 평속 또한 느립니다. 솔직히 속으론 40~50km/h만 밟아줘도...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 정도 나가야 뭔가 나가는 느낌이 나니깐요 물론 안전이 중요하겠지만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제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스포츠카 좋아하는 류시원 김진표냐며..;; 하지만 누가 추월하면 화내지 않습니다; 예전에 일하고 다닐때 일을 마치고 집에 갈 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버스 타는걸 싫어해서 자전거를 타고 27km거리를 나오는 집을 향해 달렸습니다. 가뜩이나 일도 힘든데 자전거 까지 타니깐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인가 육체적 고통이 심해지고 다리가 아파서 한 2일 쉬다가 결국 일을 그만 두고.... 현재 백수지만 일자리 찾으러 면접을 몇군데 보러 다니는 중입니다. 또한 내일 집근처에 면접 보러 가볼려구요; 원래 100~200만원 상당한 가격에 로드자전거 살려다가 포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나마나 엔진이 딸려서 느리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 죄송스럽지만 .. 제 기준에 천만원 자전거 살 빠에 그냥 오토바이나 지르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자전거도 매력이 있으니깐 그만큼 투자를 하는거고 자기 자유니깐요... 하지만 전 특히 오르막길 하도 많이 올라가고 이상하게 타서 그런지.. 무릎 뒤쪽에 인대 파열좀 와서 자전거를 잠시 안 타고 있습니다. 자전거 샵에서 교정을 하고 피팅을 해도 소용없고.. 되도록이면 자전거 살살 타던지 아니면 장거리 타지 말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면허증 따서 차나 스쿠터 사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현재로써 제 기준에 오토바이 or 스쿠터or 자동차가 제일 좋은 선택인거 같았습니다.
저처럼 원래 자전거 타시다가 오토바이에 눈여겨 보신 분 계신가요? 내일 면접보고 만약 취직되면 월급 타서 면허 따고 오토바이 지르고 싶네요;(125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