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거론된 모든 남자들에게 비판적이었던 사람들이 오달수에게만은 비판을 보류하려는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는 빼고 제 얘기만 하겠습니다.
오달수가 사건 전에도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없다.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익명의 글이 나왔을 때 엄지영을 특정했을 만큼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연애 감정이라고 밝힘)모텔을 달방으로 잡고 숙식을 해결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월세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지영이 방송에 나와서 울었다'는 거 말고 다른 게 있는가 (제 발로 걸어들었다가 제 발로 걸어나옴)
신체 접촉도 없었고 언어적인 희롱도 없었고 겁박이나 회유도 나온 내용이 없다.
당시 엄지영이 오달수를 무서워해야 했다거나 거부할 수 없는 권력 관계에 있었다고 볼 만한 내용이 없다. (취직이나 면접도 아니고 연기를 배우고 싶어했던 게 전부)
오달수에 대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냐고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어쩌면 바보같은 짓입니다.
오달수가 '내가 죄인입니다. 내가 파렴치한입니다.' 라고 한 마디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도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과연 오달수가 성범죄자로 낙인찍힐만 했는가 입니다.
아직까지는 모르겠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오달수라서는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