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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사는 것도 운인지 =_=
부천 부산에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둘은 친척사이)
둘다 삼성 서울병원에서 옮았고 부천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을 치룸 (망자는 폐암 사망)
새민련 시장인 부'천'시장은 환자의 경로를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했고
(언제 발열이 났는지 어느 사우나에서 잠을 잤는지 어느 병원을 갔고 회사가 어디인지 출근을 몇번 했는지 까지)
새누리 시장인 부'산'에선 이동경로를 상세히 밝히지 않고 두개의 구에 두군데의 병원에 다녀왔다 라고......
부천거주자로서 그나마 저희 동네쪽이 아님에 안심할 수 있고, 그 동네 분들은 그때쯤 사우나를 갔는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었는지를 가지고 자가격리 판단을 할 수도 있고 의심 증상이 나오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있던 곳에 있었다. 라고 말하고 진료나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부산시민은 혹 의심 증세가 난다고 해도 이게 감긴지 메르스인지
판단이 불가능 하며, 의심증세가 있어도 감염자와 접촉여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보건소등등으로 부터는 '기다려보시라' 라는 답변만 듣게 생겼습니다.
전염병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정치가 간섭을 하니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거죠
첫 확진과 함께 확산을 최대한 막았어야했는데 밍기적 밍기적....
더불어 정치요소가 끼이면서 새누리당시장들은 정부 눈치보느라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도 없는 상황
세월호때처름 '바깥은 위험하니 선내에 계시기바랍니다.' 라고 하는 말을 그저 믿기만 해야하는 답답한 상황....
이번 전염병 사태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메르스 첫 환자는 '정부에 친인척이 있다.'라는 말을 하기 전까진 메르스 검사를 받을 수 없었으며,
최초로 메르스 의심을 한 의사는 '메르스가 아니면 병원에서 책임져라' 라는 소리를 들었고
병원 이름을 말해주지 않으니 (이미 네티즌들은 다 알고 있지만)
내가 메르스환자와 접촉을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고
메르스 의심이어서 보건소에 연락하면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병원으로 연락하면 보건소로 가라고 하고
밀접첩촉자여도 열이 38도가 안넘는다는 이유로 (37.8도)
'메르스 핫라인'에서 일반 병원 가서 진찰받으라는 대꾸나 듣고 (결국 이분 메르스 확진)
정부가 통제 불가능하니 지자체에서 (서울, 성남, 부천 등)
격리등 조치를 취하려하니 공포감 조성한다고 뭐라고 하고 ㅠㅠ
(공포감과 불안감은 니들때문이야 ㅠㅠㅠㅠㅠ)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있었던 병원이름을 언론에 빨리 공개하고 본인 판단으로
어디어디에 갔다 왔는지 내가 메르스에 걸렸을 가능성은 있는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메르스 판정도 질병관리본부에서만 할 수 있으니까 검사도 느리고 ㅠㅠ
(국내에서 사우디 용으로 15분 발견키트 개발되었다는데 정작 국내에선 사용이 안되는듯?)
지자체가 정부 대응이 기가 막히니 스스로 시민들 지키겠단걸 정부에서 오히려 막고 있는 상황...............
그나저나 부천이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