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보수층이시거든요. 현 정권에 평소에도 나름 안타깝게나마 쉴드쳐주시고 그러셨었어요. 근데 오늘 저녁에 오셔서 얘기하다 하시는 말이 탄핵시위 열리면 가고는 싶은데 회사에서 짤릴까봐 못나가겠다고 하시는거에요 한편으로는 보수층이신 아빠도 저런 생각을 할 정도면.. 싶고 한편으로는 진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길래 회사 잘릴 거 무서워서 시위도 못할까 싶었어요. 평소에도 인터넷에 정치글 함부로 올리지 말라고 취업할 때 문제 될 수 있다셨는데 그것도 오버랩되고. 공포 정치 다 되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