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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은 안전불감증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게시물ID : mers_6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값하시네여
추천 : 6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7 03:22:27
지금도 관심이 지대한 곳에서만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다른 곳에선 왜 유난이냐는 분위기가 팽배...

정말 답답한게
차라리 유난 소리 듣더라도 조심하다가 그냥 무탈하게 헤프닝으로 끝나는게
병에 걸려서 정말 위험해지는 것보다 나은 상황이 아닌가요??

우리 사회 분위기상 말로만 자가격리지 직장을 안나갈 수도 없고 가정과 살림을 책임지느라 어쩔 수 없이 나가는 분들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충분히 조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왜 유난이냐", "나는 상관없다. 면역력 부족한 사람만 죽는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 참....가슴이 미어지네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
시민의식이 떨어졌다기엔 안그런 사람들도 많고, 누굴 탓할 일일까요 이게...


저는 비록 외국에 거주 중이고 한국에 갈 일도 별로 없지만,
내 고향이 고통받는다는 생각, 그리고 업무상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접대할 일이 잦은데
저 또한 사람인지라 혹시 모르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에 마음이 편치 않네요.

저희 집안 가족은 모두 면역력과 호흡기가 정말 안좋은데(천식, 폐, 코 등) 특히 저희 아버지가 너무 걱정됩니다.
저야 그나마 팔팔한 나이니 그렇다 친다고 해두요. 집안에서 저와 함께 몸이 제일 안 좋은 분이신데 또 한국서 오는 분들을 뵈어야 하고...
에어컨 좀만 춥게 틀어도 기침이 멈추질 않아 약을 드셔야 하는 분인데ㅠㅠ


상당수의 사람들이 메르스를 접근하는 방식이 참혹하기 그지없어 한숨만 나옵니다
메르스게 오유분들 모두 그러하시겠지요... 다들 부디 몸 건강 조심하시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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