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어제 삼일절 전 날인데도 (공휴일 전날, 즉 다음날은 쉬는날) 술 한잔 하기가 꺼려졌어요 !
공휴일 전날은 늘 모여서 한잔했는데...
이게 소위 세간에서 떠도는 "이문덕" 인가요?
막 애국심이 불끈 불끈 솟아 올라서, 오늘 새벽 6시에 일어 났다는...
일찍 일어난 김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독립문" 과 "서대문 형무소"를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아침 먹고 산책하듯이 갔었요
어제 비가와서 오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편인데도 (정말 너무 춥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많이들 왔더라고요
애기들 데리고 이런 행사에 참석하시는 학부영 어머님, 아버님 정말 존경스러워요
때마침 우리 "대통령님" 이 삼일절 기념식 마치고 독립문으로 나오시더군요
완전 땡 잡은거죠
실물 처음 뵜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셔서 아쉬웠어요 ㅜ.ㅜ
그리고.... 그렇게 다들 목놓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었요.
(뭔가 눈물이...ㅜ.ㅜ)
대통령님은 "독립만세" 제창 후 차를 타고 떠나시고, 다들 서대문형무소 구경을 하러 가시길레 저도 쫄래쫄래 구경하러 갔습니다
.
.
.
.
.
.
.
.
.
그리고, 우연히 서울역에 갈 일이 생겨서 서울역에 갔는데...
에궁... 삼일절 기념식에서 나눠준 태극기 버리고 싶은 심정이....
+ 서울로 7017에서 어른 두 분이 "문재앙, 문재앙" 하던데...
같이 간 친구가 "문재앙이 뭐고? 왜 문재앙 문재앙 그래?" 물어보길래...
그거
문재인
재임
앙 기모찌
라고 말해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