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 아이탬때문에 마눌이랑 한판 뜬 적이 있습니다.
월드 오브 땅크라는 게임에 30을 핸펀으로 질렀는데,
도저히 그걸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돈 내놓으라고 윽박질렀죠.
저도 월급 전부 마눌주고 술,담배 안 하고
오직 게임이 취미인 사람이거든요.
제 생각에는 다른 사람 한달 술값도 안 되는데
그 정도는 이해 할 줄 알았습니다만...
결혼하고 처음으로 상을 엎어봤습니다.
(말하다가 열이 치받아서...죄송,,)
마눌은 울고...
날아간 바나나와 박살난 파무데기 등등을 주우며
마음 깊이 후회를 했답니다.
그게 두달전인데
이번달 들어서 겨우 빛 청산을 할 수 있었어요.(한숨)
그리고 한달에 걸쳐서 엎드려 빌어야했고요...
요즘도 간간히 마눌이 이 일을 꺼내면 저는 당근
할 말도 없고...
로또 됐으면 좋겠습니다.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