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침대 그리고 주변을 덮는 하얀 벽지
하얀 봉지를 뜯어 마치 백색의 아름다음을 표현하듯
살포시 덮고 그녀를 위해 검붉은 액체를 들이켰지
은은하고 차가운 그녀를 둥근 부분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보았어.
그녀의 날렵하고 촉감에 나는 더욱 혼탁해져간다.
그제서야 깨달았지... 이미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마찰에 의한 열때문인지 방안의 온도는 점점 올라갔고 나는 한가지 사실을 알수 있었어
"나는 더럽혀지고있어..."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은 한순간에 산산 조각 나버렸지.
그녀는 나를 음미하듯이 즐기면서 놀리면서 불타는 강행군을 계속했어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그녀가 떠났어... 잠시 후 다시온 그녀가 말하길...
"참치마요. 너는 왜이리 맛좋니? 마요네즈와 환상적인 간장의 조합! 참치캔이 불러주는 이맛 ㅠㅠ 존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