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까지는 몰랐는데 고등학생때 내가 늙어 보인다는 걸 처음 알았슴.
그때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때라 하루는 굉장히 심각하게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고민하고 있었슴.
그때 그 모습을 보신 어머님은 "널 낳고는 처음에 니 얼굴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도 지금은 놀라지는 않는다."라고 말씀 해 주셨고
그 말씀을 들은 아버님께서는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앨범을 가지고 오셔서 지금 얼굴이랑 이 졸업 사진들이랑 똑같다며 그 얼굴로 40대까지 간다고 위로해 주셨슴.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중학교때도 넌 이미 늙어 있었다는 이야기였슴.
하지만 40이 다된 지금 이제 조금씩 동안 소리를 듣는 걸로 봐서 부모님의 말씀은 항상 옳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