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6년을 살았는데요. 마침 인천 야구의 첫 황금기를 같이 했던 사람입니다. (언젠간 다시 오겠죠.. ㄸㄹㄹ)
요즘 김감독님과 한화에 대해 참 많은 말이 오가는데요. 당시 인천팬이였던 사람은 알겠지만 이건 약한거죠 ㅎㅎ 완전한 "악의 축" , "공공의 적" 등으로 규정지어서 정말 웹상에서 옹호 댓글 자체가 불가능했던.. 거기에 해설가와 기자들의 다구리는 뭐 ㅋㅋ
상대방 타자 안타 - 타자 칭찬 sk 타자 안타 - 투수 실책 상대방 타자 삼진 - 타자 실책 sk 타자 삼진 - 투수 칭찬
정말 드럽고 아니꼬와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당시에 이기려고 온갖짓을 다 했다는 말하시는데 맞아요. 규정 안에서 정당하게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모두 다 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프로는 경기 결과로 보여주는거에요. 지면 뭐가 남나요? 욕만 먹지ㅋ 어차피 이겨도 욕, 져도 욕이면 이기고 욕먹는게 낫지 뭐 ㅋㅋㅋㅋ
그리고 아직도 빈볼 이야기 나오는데 sk 선수들 빈볼 엄청 맞았어요 ㅎㅎ 어떤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빈볼 자꾸 던지니까 한 투수가 빡쳐서 빈볼 던졌는데 기사화되서 임태훈만큼 까인적도 있었어요. 물론 모든 경기가 다 남탓인건 아닙니다. 근데 당시 생각하면 억울한 점이 있네요.
그리고 김감독님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김감독 스타일이 그래요.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한다. 요즘 혹사에 대해 말이 많은데.. 김감독을 오래 봐왔던 분들은 알거에요. 이 양반이 완벽한 양반은 아니지만 본인 자리 지키려고 혹사시키는 그런 꼰대는 아니라는 걸.. 누구를 위한 승리인지 한 번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요즘 노망났다, 개판이다, 이러다 가을야구 가겠냐(?) 등등 별에별 말들이 다 나오는데 올초 한화팬들 올해는 기다려주겠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그 많은 악플들 한화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