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신랑이 술상을 봐달라고 하길래... 해물파전을 해서 주었습니다.
배가고파요...
"오빠 배고프다.."
"너도 먹어"
"아니 나 다이어트..."
막 먹을까 말까 그 갈팡질팡하다가
먹는쪽으로 좀더 기울어서 한번만 먹어봐~ 했으면 넘어갈 타이밍이었어요.
어쩌지 한번 더 권해주지 않으려나.
못이긴척 먹고싶다.
살살 눈치보는데 신랑이 갑자기 비죽비죽 웃으며 말합니다.
맞아. 너 다이어트 하니까.
배고픈거에 익숙해져야지.
빨리 익숙해져.
아하하핫 냠냠쩝쩝
육왕건으로 치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