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판2가 뭔가 다른 전차가 된 듯한 느낌이예요.
훔멜 경험치 70만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gold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자경까지 써서 겨우 야판 스톡으로 시작했더니.... 들어가는 족족 뚫리고 깨지고..
내 주포는 무슨 탄환을 써도 상대가 다 튕겨내 버리고... 상대가 한방 쏘면 바로 차고행.
열받아서 팔아버리고 포기할까 하다가 정신력으로 버텨왔는데 지난달 초에 보니 승률이 40~41%..
그야말로 석탄이라고 할 수밖에. 팀에 민폐만 되고 있는듯 하고 스스로 실력이 얼마나 바닥인지 느껴서
월탱을 아예 끊을까 고민도 살짝.(우리집 딸들은 담배 끊듯이 탱크도 끊으라고 격려해주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최종포 달았습니다.
오잉...128mm가 X티어? 공격력은 별 차이 없어보였는데...
달고나자마자 승률이 팍팍 올라갑니다. 평균 2킬씩 때려잡고 (심지어 10티어 방에서도)
팀발 좋을 때는 4킬까지...
이전까지 9~10티어 전차들은 뚫어도 뚫어도 뚫지지 않는 괴물같더니...
(그래서 궤도만 깨트려서 아군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 밖에는 못해왔었다는..)
이젠 10티어 전차들도 슝슝하고 구멍을 뚫어댑니다.
2000판이 넘은 훔멜 맛스타임에도 소대 초대 받아본 적 없는데
최종포 달고 있는 야판은 날마다 소대 초대장이 날아옵니다.
아직 민폐가 될까봐 초대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