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람들의 배려심이 결여된 모습이 더 무섭네요. 마스크 쓰고 다니니 욕 먹는다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도 이번주부터 마스크 쓰고 출퇴근하는데 버스 타거나 길을 거닐 때 곱지 않은 시선들과 더러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물론 마스크 착용이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역할도 있는 것 아닌가요?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함과 동시에 남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보고 자기만 살겠다고 애쓴다니요? 진짜 막말로 매르스 사태가 심각해지고 시중에 마스크나 소독제등의 위생도구가 품귀현상에 초래하였을 경우 남을 해해서라도 그 사람 꺼 뺏어쓰진 않을까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정부 발표는 신빙성이 떨어지고 정보 오픈도 제대로 하지 않으니 카더라 통신 유언비어도 난무하잖아요.
회사의 한 오빠는 현상황이 영화 "감기"와 똑같이 흘러간다고 좋아하 우스개 소리하시고...그게 웃을 일인지 모르겠네요..오늘은 감기랑 고열로 병원 다녀왔은데 자기가 자가격리 대상자라 검진결과 전까지 일 나오면 안되는데 도망쳐 나왔다는 개드립을 치더군요. 치사율이 4-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높으니 젊은 사람들은 안전하다고요? 주변에 중장년층 안계세요? 당장에 우리들 부모님들부터가 중장년층 아닌가요? 나는 30대인데 부모님은 20대인가요? 시공간 초월해서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변이,공기전염 가능성 희박하다고 해도 1프로라도 위험성이 있다면 조심하는 게 맞는 거라고 봅니다.
제 주변에도 저처럼 위생관리 신경쓰고 다니면 오바한다고 하는데 그 모습보면서 내가 아무리 조심하면 뭐하나 '저 인간이 있는 한 나는 안전하다고 할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디다....
어떤 오유분 회사는 회사 차원에서 위생도구 다 직원들에게 구비해줬다는 글 봤었어요. 저희 회사는 그딴 건 고사하고 직원들중 알아서 신경쓰는 사람도 드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