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저는 으이님에게 커다란 악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때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구요.
물론 발언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 발언은 어떻게든 쉴드 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본인의 사과글
)
에서 밝히셨던대로 운영진의 입장에 오래있다보니 유저들의 반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격한 반응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이님 본인도 롤을 하시는 분인데(운영자님 공지대로라면 그것도 꽤 하드하게) 설마 롤하는 사람이 전부 정신병자라는 말을 진심으로 했을까요...
한 순간의 실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으이님을 옹호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
맞습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가요
제가 이렇게 개인적인 견해로 옹호글을 쓰는 이유는 ...
이제는 벌써 1년전의 일이 되어버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클린유저로써 같이 활동하던 당시의 으이님의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에 ...
믿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보다도 오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올린 이후에 자신이 잘못한것 같다며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던 유일한 클린유저였구요.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며 사과를 할거면 자기 이름은 빼달라고 하셨던 분도 있었음을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저는 으이님의 사과글에 담긴 반성과 사죄가 진심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의 으이님은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사과글조차 남기지 않고 끝끝내 반성했을 것 같지도 않은
다른 영구차단된 4명의 클린유저들에 대한 분노까지 혼자서 짊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늦은 밤에 글을 작성하다보니 앞도 없고 뒤도 없이 엉망인 글이지만
이 글은 제 진심입니다.
가장 큰 진심은 저로 인해 혼자 모든 걸 짊어지셔야만 했던 운영자님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것이 으이님의 scv직 복귀라면
전 반대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