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거, 사진 정리하면서 올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제 글을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납니다~!
오늘의 진도는 벽체 붙이기입니다.
다른 과정에 비해서 쿨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몇가지 다른 주제도 함께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연재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보시지 않으면 내용이 연결이 안됩니다..
따라서 조금 귀찮으시겠지만, 아래 링크의 지난 글들을 먼저 읽고 오시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
* 지난 글들
*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 프롤로그
*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 1편: 프로젝터와 스크린
*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 2편: 스크린 실제 제작
자, 다 읽었다고 가정하고, 진도 나가봅니다.
나름 기록을 남기고자 파노라마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지난편에 비해 진도를 좀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편에서는 스크린과 좌우 스피커쪽의 프레임까지만 완성한 상태였습니다만, 이 사진에서는 좌우의 프레임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천정을 보시면 단열재가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음 및 단열 목적입니다.
자, 막간을 이용해서 공구 정리 좀 해 봅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공구 찾는 것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더군요.
드릴은 어디에 뒀는지, 망치는 어디에 뒀는지, 찾아다니는 시간이 작업 시간에 육박해 오면서 개선책을 찾게 됩니다.
결론은 휴대용 공구함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해서, 로우스에 찾아봤더니 5갤런짜리 물통에 뒤집어씌우는 천으로 된 공구함 커버가 매우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공구들입니다. 이것들 찾아 헤메느라 하루가 다 가죠..
짜잔~! 정갈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덕분에 더 이상 공구 찾아 삼만리는 안해도 된다는.. ^^;
이번에는 노래방용 마이크 랙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노래방에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를 두개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두개면 아쉬울 때도 많죠..
해서, 저는 6 마이크 떼창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무선으로 해도 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그러면 저의 저가 취지에 어긎나지요), 무선 마이크는 고장도 잘 나는 모양이더군요.
믹서와, 마이크, 노래방 책, 탬버린 등을 보관할 수 있고, 평소에는 스크린 뒤에 숨겨뒀다가, 필요하면 앞으로 꺼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믹서의 모습입니다. 8채널인데, 마이크가 6개밖에 없어서 (사실 6개면 충분하지요..) 6명 떼창 시스템이라고 부른답니다~! ^^;;;
이번에 추가된 것은 스크린 앞 천정에 가로로 지나가는 대들보 모양의 장식입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저 대들보의 좌우로 떠받치는 모양의 기둥을 만든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조물은, 건물의 지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순수 장식용입니다.
즉, 저 대들보와 기둥 뒤편은 모두 검게 칠해서 스크린 주위에 검은 프레임이 쳐지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자, 대들보 좌우로 기둥 모양의 프레임이 만들어졌습니다.
검은 프레임 이야기는 지금 잘 이해가 안가더라도, 완성된 사진을 보면 xx을 탁 치게 됩니다..
이번에는 방 입구 쪽 공사입니다.
위에 보이는 벽이 방 입구의 벽입니다.
여기에 좌우로 벽을 달아서, 뻥 뚫린 입구를 만들 예정입니다.
즉, 실제로는 하나의 연결된 공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분리된 공간으로 느끼게 하는것이죠.
천정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장식용 대들보, 왼쪽이 방 입구쪽 벽입니다.
천정에 꽉찬 단열재도 보이고, 프로젝터에 연결되는 선들도 보입니다.
공조용 덕트 때문에 천정의 높이는 2단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즉, 프로젝터와 덕트가 있는 쪽은 낮게, 없는 쪽은 높게 말이지요~
아래 사진을 찍은 목적은 천정의 패널과 조명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스크린 쪽 좌측 스피커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대들보에 벌써 석고보드가 시공되었군요..
스크린을 연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노래방 마이크 믹서용 랙이 보이고, 배전반 주위도 합판으로 마무리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 쪽 사진입니다.
왼쪽에 입구쪽 벽이 세워진 모습이 보입니다.
스크린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좌우의 벽 프레임이 만들어져서 극장 입구의 모양이 보입니다.
사실 잘 안보이죠? ^^;;; 나중에 벽을 친 사진을 보면 아주 잘 보입니다.
자, 어느새 벽에 석고보드 칠 시간입니다.
잘 보시면 벽 위에 동그랗게 후방 스피커도 보입니다.
오른쪽 벽 석고보드 치는 모습 움짤입니다.
이번에는 장식용 기둥에 석고보드를 칠 차례입니다.
직접 공사하는 재미로, 일종의 타입캡슐을 만들었습니다.. ^^;;;
현재의 잡지들을 저렇게 프레임 사이에 넣고 석고보드를 칠 예정입니다.
따라서 먼 훗날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이 석고보드를 뜯을 때에 저 잡지가 다시 세상에 나오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척척척척 진행되니까 어찌보면 재밌고, 어찌보면 좀 수월해 보일지 모르지만..
오늘 보여드린 작업만 3개월 분량입니다..
물론, 제가 틈틈이 쉬는 시간에 작업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혼자서 하려면 지쳐서 한달씩 손 놓는것은 다반사입니다.
진도가 안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상태로도 영화도 볼수 있고, 노래방도 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Gregory Colbert의 작품입니다.
잘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으로 작성자의 용기를 북돋아줍시닷~!!! ^^;